161GB 빈 공간을 Debian에 넣는 법, EXT4와 /가 여기서 나왔어요
지난 편 마지막에서 Debian용으로 준비해둔 약 161GB 공간을 확인했어요. 이제 그 빈 공간에 실제로 EXT4 파일시스템을 지정하고, 마운트 지점 /와 debian-root 이름을 설정할 차례였습니다. Windows 영역과 공용 데이터 영역은 그대로 살려야 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버튼 하나 누르는 것도 조심스러웠어요.
지난 편 마지막에서 바로 이어졌어요
12편에서는 Debian 설치를 시작해서 언어, 키보드, 네트워크, 사용자 계정까지 설정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파티션 화면까지 들어왔습니다.
Windows에서 보던 C:, D: 같은 드라이브 문자는 보이지 않고, 파티션 번호와 크기, 파일시스템만 보이는 낯선 화면이었어요.
그때 지난 11편에서 GParted로 따로 만들어둔 약 161GB 공간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아, 지난번에 만든 Debian 공간이 제대로 남아 있구나.”
지난 편은 여기에서 멈췄어요.
이번에는 바로 그 약 161GB 공간을 실제 Debian용 파티션으로 바꿔보려고 합니다.
11편에서 GParted로 확보해둔 약 161GB 공간이 Debian 설치 화면에서도 그대로 확인됐어요.
출처: 독타의 디지털 장난감
Windows의 C:, D: 대신 다른 방식으로 보였어요
Windows에서는 C:, D:, E:처럼 드라이브 문자로 저장공간을 구분하는 게 익숙했어요.
그런데 Debian 설치 화면에서는 그런 방식이 아니었어요.
파티션 번호와 크기, 파일시스템을 보고 어느 공간인지 구분해야 했어요.
“C 드라이브는 어디 있고, Debian 공간은 정확히 어느 거지?”
그래서 바로 설정하지 않고 크기부터 다시 확인했어요.
제가 찾는 건 약 161GB였습니다.
Windows가 들어있는 NTFS 영역도 아니고, 공용 데이터 영역도 아니고, 11편에서 Debian을 위해 따로 비워둔 공간이었어요.
여기서 처음 만난 게 EXT4였어요
Debian용 공간을 찾고 나니 이번에는 파일시스템을 정해야 했어요.
여기서 처음 제대로 본 이름이 있었습니다.
EXT4
Windows에서는 NTFS가 익숙했어요.
C 드라이브도 NTFS였고, 공용 데이터 영역도 Windows에서 사용할 수 있게 NTFS로 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Debian에서는 Linux에서 사용하는 파일시스템으로 EXT4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겁이 났어요.
“EXT4로 바꾸면 혹시 Windows 쪽까지 영향을 받는 거 아닐까?”
그래서 다시 구조를 머릿속으로 정리했어요.
- Windows 영역 — 그대로 유지
- 공용 데이터 영역 — 그대로 유지
- Debian용 약 161GB 공간 — 이번에 설정할 공간
이렇게 나눠서 생각하니까 조금 이해가 됐어요.
Windows 영역을 바꾸는 게 아니라 Debian을 위해 따로 비워둔 공간에만 EXT4를 적용하면 되는 거였어요.
161GB 공간의 파티션 설정으로 들어갔어요
Debian용으로 비워둔 약 161GB 공간을 선택하고 파티션 설정으로 들어갔어요.
여기에는 처음 보는 항목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파일시스템을 무엇으로 사용할지, 마운트 지점은 어디로 할지, 파티션 이름은 어떻게 정할지 하나씩 설정해야 했어요.
먼저 EXT4를 선택했어요
파티션 설정에서 다음으로 사용 항목을 열었어요.
여러 선택지 중에서 Ext4 저널링 파일 시스템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그냥 비어있던 공간에 Linux가 사용할 파일시스템을 지정한 셈이에요.
이때도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제가 지금 설정하고 있는 곳이 Windows 영역이 아니라 Debian용으로 따로 확보한 161GB 공간이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다음은 슬래시 하나였어요
EXT4를 선택하고 나니 또 처음 보는 게 나왔어요.
/
정말 슬래시 하나였어요.
“이게 뭐지? 그냥 / 하나인데?”
Debian 설치 화면에서는 이걸 마운트 지점이라고 부르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마운트 지점이라는 말 자체도 낯설었어요.
알아보니 Linux에서는 /가 파일시스템의 가장 위쪽 기준점인 루트(root)를 의미했어요.
Windows의 C:와 완전히 같은 개념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처음 이해할 때는 운영체제와 여러 폴더가 시작되는 기준 위치라고 생각하니 조금 감이 왔어요.
Windows
C:, D:, E:처럼 드라이브 문자로 공간을 구분해요.
Linux
/를 가장 위쪽 기준점으로 두고 폴더 구조가 이어지는 방식이에요.
마운트 지점을 /로 지정했어요
EXT4를 지정한 뒤 이번에는 마운트 지점 항목으로 들어갔어요.
여기에서 / - 루트 파일 시스템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연결되기 시작했어요.
161GB 빈 공간
→ EXT4 파일시스템
→ 마운트 지점 /
그냥 숫자로만 보이던 빈 공간이 이제 Debian이 실제로 사용할 공간으로 바뀌고 있었어요.
파티션 이름은 debian-root로 붙였어요
다음으로 파티션 이름도 하나 정했어요.
debian-root
이 이름은 꼭 이렇게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Debian 설치에 반드시 필요한 이름도 아니고요.
저는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바로 알아보기 쉽게 하려고 붙였어요.
파티션 이름이 없으면 시간이 지난 뒤
“이게 Debian 파티션이었나?”
하고 다시 확인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다시 전체 파티션 목록으로 돌아왔어요
EXT4와 /, debian-root 설정을 끝내고 다시 전체 파티션 목록으로 돌아왔어요.
아까까지 그냥 사용하지 않는 공간처럼 보이던 약 161GB 영역이 이제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 파일시스템: EXT4
- 마운트 지점: /
- 파티션 이름: debian-root
이 세 가지가 한 화면에 같이 보이니까 그제야 실감이 났어요.
“아, 이제 진짜 Debian이 들어갈 자리가 만들어졌구나.”
여기서부터는 더 조심하게 됐어요
설정을 끝냈다고 바로 넘어가지는 않았어요.
Windows는 그대로 살아 있어야 했고, 공용 데이터 영역도 건드리면 안 됐어요.
그래서 전체 파티션 목록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 Windows NTFS 영역이 그대로 있는지
- 공용 데이터 영역이 그대로 있는지
- Debian용 약 161GB 공간만 EXT4로 바뀌었는지
- 마운트 지점이 /로 들어갔는지
- debian-root라는 이름이 맞게 붙었는지
한 번 보고 끝내지 않았어요.
눈으로 몇 번은 다시 확인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확인 화면이 나왔어요
파티션 설정을 마치고 계속 진행하니까 Debian 설치 프로그램이 마지막으로 확인했어요.
“변경 사항을 디스크에 쓰시겠습니까?”
여기에서 다시 손이 잠깐 멈췄어요.
그 전까지는 설치 화면 안에서 설정값을 정하는 단계였어요.
하지만 여기서 예를 선택하면 지금까지 정한 파티션 설정이 실제 SSD에 기록됩니다.
“정말 Debian용 161GB만 바뀐 게 맞지?”
그래서 또 확인했어요.
Windows 영역은 그대로인지, 공용 데이터 영역은 그대로인지, debian-root 파티션만 EXT4와 /로 지정된 게 맞는지 다시 봤습니다.
이때는 진짜 눈으로 세 번은 더 본 것 같아요.
이번 편에서 확인한 것
- 11편에서 GParted로 만든 약 161GB 빈 공간을 Debian용으로 선택했어요.
- 파일시스템을 EXT4로 지정했어요.
- 마운트 지점을 / 루트로 지정했어요.
- 나중에 알아보기 쉽도록 debian-root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 Windows와 공용 데이터 영역은 그대로 유지되는지 다시 확인했어요.
- 마지막으로 변경 사항을 실제 디스크에 기록할지 묻는 화면까지 왔어요.
처음에는 EXT4도 낯설고 /도 낯설었어요.
그런데 하나씩 연결해보니까 결국
빈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 Linux 파일시스템을 정하고
Debian이 사용할 루트 위치를 지정하는 과정
이라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여기서 멈췄어요
이제 남은 건 화면의 예를 누르는 일이었어요.
여기까지는 파티션을 어떻게 사용할지 설정한 단계였고, 다음부터는 그 내용을 실제 SSD에 기록하는 단계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아직 ‘예’를 누르지 않았어요.
12편 마지막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번 13편은 “정말 디스크에 변경사항을 기록해도 될까요?” 라는 화면까지 확인하는 걸로 끝내려고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정말 예를 눌러볼게요
다음 14편에서는 이 화면에서 실제로 예를 선택하고 설치를 계속 진행해보려고요.
그다음부터는 Debian이 실제로 SSD에 설치되기 시작합니다.
- 기본 시스템 설치
- 패키지 관리자 설정
- Debian 미러 사이트 선택
- 설치할 소프트웨어 선택
- XFCE 데스크톱 환경
- SSH 서버
빈 공간 하나 만드는 데서 시작했는데, 이제야 진짜 Debian 설치가 시작되는 느낌이에요.
“다음 편에서는 진짜 디스크에 기록합니다.”
※ 본 글은 Debian 설치 과정에서 제가 직접 파티션을 설정한 경험을 기록한 글입니다. 파티션 작업은 잘못 진행할 경우 Windows나 저장된 데이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자료는 반드시 백업한 뒤 진행하세요. debian-root라는 이름은 제가 파티션을 구분하기 위해 임의로 지정한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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