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7을 눌렀더니 파란 부트 메뉴가 떴어요, Debian 첫 부팅 성공
설치가 끝났다는 화면이 나왔어요.
여기까지 왔는데도 아직 완전히 끝났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설치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끝난 것과 SSD에 설치된 Debian이 실제로 부팅되는 건 또 다른 문제잖아요.
이제 직접 재부팅해서 확인해볼 차례였어요.
설치가 끝나고 재부팅부터 했어요
저는 이런 상황에서는 일단 재부팅부터 먼저 누르는 편이에요.
이번에도 설치 완료 화면에서 재부팅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확인하려는 건 설치 USB가 아니었어요.
X MINI 내부 SSD에 설치한 Debian이 실제로 혼자 부팅되는지가 궁금했어요.
부팅 로고가 나올 때 Ventoy USB를 뺐어요
재부팅이 시작되고 잠시 뒤 X MINI 부팅 로고가 나타났어요.
그때 Ventoy USB를 뺐습니다.
설치할 때는 Ventoy USB 안의 Debian ISO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USB가 없어도 Debian이 올라와야 진짜 설치가 끝난 거잖아요.
Ventoy USB가 계속 꽂혀 있으면 다시 Ventoy 쪽으로 부팅될 수도 있으니까, 부팅 로고가 나타난 시점에 제거했어요.
“이제 USB 없이 Debian이 뜨면 진짜 설치된 거겠지.”
그냥 켜니 Windows가 먼저 떴어요
X MINI를 평소처럼 그냥 켜봤어요.
그런데 운영체제를 고르는 화면이 따로 나오지 않고 Windows 11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Debian 메뉴가 자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써보니 이쪽이 저한테는 오히려 편했어요.
평소 작업은 Windows에서 하고, Linux 작업이 필요할 때만 Debian으로 들어가려고 했거든요.
평소: 그냥 전원을 켜서 Windows 사용
Linux가 필요할 때: F7을 눌러 Debian 선택
그러면 남은 문제는 하나였어요.
“Debian은 어디서 선택하지?”
F7을 눌렀는데 Ventoy 화면이 아니었어요
X MINI를 다시 시작하면서 F7을 눌렀어요.
그런데 화면이 나타나자 순간 조금 당황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익숙하게 본 건 Ventoy 화면이었거든요.
검은 화면에 Debian, Ubuntu, Mint 같은 ISO 이름들이 쭉 나오는 메뉴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파란색 CMOS 설정 화면처럼 보이는 부트 메뉴였어요.
“이게 제대로 나온 게 맞아?”
Ventoy처럼 익숙한 화면이 아니니까 처음에는 제가 엉뚱한 곳으로 들어온 줄 알았어요.
자세히 보니 Windows와 Debian이 같이 있었어요
파란 화면을 조금 더 자세히 봤어요.
그 안에는 부팅할 수 있는 항목들이 나와 있었고, 제가 찾던 이름도 보였습니다.
- Windows Boot Manager
- Debian
F7을 눌러 들어간 X MINI 부트 메뉴에서 Windows Boot Manager와 Debian이 함께 보였어요.
출처: 독타의 디지털 장난감
그제야 조금 안심됐어요.
이건 Ventoy 메뉴가 아니라 X MINI 자체의 부트 선택 화면이었어요.
Ventoy에서는 USB 안에 넣어둔 ISO를 고르고, 지금 이 화면에서는 실제로 설치된 운영체제의 부팅 항목을 고르는 거였어요.
그 차이를 직접 두 화면으로 보고 나니까 조금 더 이해가 됐어요.
제가 확인하고 싶었던 두 가지가 다 보였어요
사실 여기서 제일 확인하고 싶었던 건 두 가지였어요.
- Debian을 설치하면서 Windows 부팅 항목이 사라지지 않았는지
- Debian도 실제 부팅 항목으로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부트 메뉴를 보니 둘 다 있었습니다.
Windows Boot Manager가 그대로 있었고, Debian도 별도의 항목으로 표시됐어요.
지난번에 파티션을 그렇게 조심해서 나눴던 보람이 조금 느껴졌어요.
이번에는 Debian을 선택했어요
이제 Debian을 선택해봤어요.
설치가 오류 없이 끝났다고 해도 실제 부팅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 순간에도 조금 긴장됐어요.
Debian을 선택하고 기다렸습니다.
화면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Ventoy USB에서 Debian 설치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게 아니라, SSD에 설치된 Debian 자체가 올라오는 과정이었어요.
“아, 진짜 SSD에 들어간 게 맞구나.”
로그인 화면까지 정상적으로 들어왔어요
조금 기다리니까 Debian 로그인 화면이 나타났어요.
설치할 때 만들어둔 사용자 계정으로 로그인했습니다.
여기까지 정상적으로 넘어오니까 이제야 설치가 정말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동안 가장 걱정했던 건 두 가지였어요.
- Debian을 설치하다가 Windows 영역을 잘못 건드리는 것
- 설치는 끝났는데 Debian이 실제로 부팅되지 않는 것
그런데 이번 부팅으로 둘 다 확인할 수 있었어요.
Windows도 그대로 부팅됐고, F7 부트 메뉴에서 Debian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Xfce 화면
로그인하고 나니 처음 보는 Debian 바탕화면이 나타났어요.
14편에서 설치할 소프트웨어를 고를 때 선택했던 Xfce 환경이었습니다.
Windows 11을 계속 보다가 Xfce 화면을 처음 보니 분위기가 꽤 달랐어요.
화려하다기보다는 단순하고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첫 화면만 보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진 않았어요.
“이제부터 직접 써봐야지.”
Debian에 들어오면 저는 메뉴부터 봐요
Debian 화면이 뜨자마자 제가 제일 먼저 한 건 Firefox를 실행하는 일이 아니었어요.
왼쪽 위 메뉴부터 눌러봤어요.
새 운영체제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궁금한 게 있거든요.
“여기에는 기본으로 뭐가 들어있지?”
좌측 상단 메뉴를 열고 하나씩 살펴봤어요.
- 어떤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설치돼 있는지
- 설정 메뉴는 어디 있는지
- 터미널은 어디 있는지
- 시스템 관련 도구에는 뭐가 있는지
프로그램 이름만 봐서는 뭔지 모르는 것도 많았어요.
그래도 하나씩 살펴보면서 조금씩 감을 잡기 시작했어요.
“이건 설정이고, 이건 터미널이고, 이건 파일 관리자겠네.”
터미널 위치도 먼저 확인했어요
앞으로 Docker나 n8n을 설치하려면 터미널을 자주 쓰게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메뉴를 둘러보면서 터미널이 어디 있는지도 먼저 확인했습니다.
아직 명령어를 본격적으로 입력한 건 아니었어요.
“앞으로 여기를 자주 열겠구나.”
하는 느낌 정도였어요.
Windows에서는 마우스로 하는 작업이 많았는데, Debian에서는 터미널을 사용하는 일이 훨씬 많아질 것 같았습니다.
그다음에 Firefox와 인터넷도 확인했어요
메뉴를 어느 정도 둘러본 다음에는 브라우저도 실행해봤어요.
Firefox가 기본으로 들어 있었고 정상적으로 실행됐습니다.
인터넷 연결도 확인했어요.
설치 과정에서 네트워크 장치가 잡히는 건 봤지만, 실제 데스크톱 환경에서 브라우저까지 열리는 걸 보니 조금 더 안심됐어요.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한글 입력은 또 따로였어요
Firefox도 열리고 인터넷도 되니까 이제 거의 다 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글자를 입력해보니 한글 입력은 또 별개의 문제였어요.
설치할 때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했다고 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바로 한글을 편하게 입력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여기서 또 처음 보는 이름을 만나게 됐어요.
ibus
ibus-hangul
“설치할 때 한국어로 해놨는데 왜 또 설정해야 하지?”
설치는 끝났는데 실제로 쓰기 시작하니까 또 새로운 설정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결국 제 부팅 방식은 이렇게 됐어요
- 그냥 전원을 켜면 — Windows 11로 부팅, 평소 작업용
- F7을 누르고 Debian 선택 — Debian Xfce로 부팅, Linux·Docker·n8n 실험용
- Ventoy USB — 설치가 끝났으니 필요할 때만 연결
저한테는 이 방식이 꽤 편했어요.
평소에는 Windows를 쓰고, Linux 작업이 필요할 때만 F7을 눌러 Debian으로 들어가면 되니까요.
E 드라이브를 찾던 때와는 느낌이 달랐어요
파티션을 처음 나눴을 때는 Windows 탐색기에서 Debian이 안 보여서 궁금했어요.
“왜 E 드라이브가 없지?”
그때는 Linux 파티션이 Windows처럼 C:, D:, E:로 보이는 게 아니라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이번에는 F7 부트 메뉴에서 Windows Boot Manager와 Debian을 나란히 직접 봤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됐어요.
Debian은 E 드라이브 같은 저장공간 하나가 아니라,
Windows와 따로 부팅되는 또 하나의 운영체제였어요.
같은 SSD 안에 있지만 두 운영체제가 각자의 방식으로 부팅되고 있었어요.
이제 설치는 끝났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Windows는 그대로 있었어요.
F7을 누르면 Debian도 보였어요.
Debian을 선택하면 로그인 화면까지 정상적으로 들어왔고, Xfce 바탕화면도 떴습니다.
좌측 메뉴도 열렸고, 터미널 위치도 확인했고, Firefox와 인터넷 연결도 확인했어요.
이 정도면 Debian 설치 자체는 성공했다고 봐도 될 것 같았습니다.
다음 문제는 한글 입력이었어요
설치는 끝났지만 실제 사용은 이제 시작이에요.
그리고 첫 번째로 바로 걸린 게 한글 입력이었습니다.
다음에는 Debian에서 ibus와 ibus-hangul을 어떻게 설정했는지, 그리고 실제로 한글 입력이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해보려고요.
“설치는 끝났는데, 이제 진짜 써봐야겠어요.”
※ 본 글은 X MINI N100 미니PC에 Debian을 설치한 뒤 첫 부팅을 확인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부트 메뉴 진입 키(F7)와 화면 구성은 제조사 및 BIOS/UEFI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듀얼부팅과 파티션 작업은 데이터 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중요한 자료는 반드시 백업한 뒤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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