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는 64MB밖에 못 줄였어요, 결국 GParted로 파티션 나눴습니다.
Debian 설치 공간을 만들려고 Windows C 드라이브를 줄여봤는데, 남은 공간은 충분한데도 축소 가능한 용량이 약 64MB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이벤트 로그까지 확인한 뒤 GParted Live를 Ventoy USB에 추가해 파티션을 직접 조정했고, 마지막에는 왜 Debian이 Windows에서 E 드라이브처럼 보이지 않는지도 하나씩 확인해봤습니다.
이제 Debian 설치 공간만 만들면 될 줄 알았어요
지난 포스팅에서 Ventoy USB가 X MINI에서 실제로 부팅되는 것까지 확인했어요. USB 안에 넣어둔 Debian, Ubuntu, Mint, Kali 같은 ISO도 정상적으로 보였고요.
이제 정말 Linux 설치를 시작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설치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어요.
Debian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야 했어요.
X MINI에는 Windows가 이미 설치돼 있었고, 저는 Windows를 지울 생각은 없었어요.
평소에는 Windows를 쓰고, 필요할 때 Debian으로 들어가서 Linux와 서버 작업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생각은 단순했어요.
“C 드라이브 조금 줄이고, 그 공간에 Debian 넣으면 되겠네.”
처음에는 정말 이 정도로 생각했어요. 근데 여기서 바로 막혔어요.
C 드라이브를 줄여봤는데 64MB가 나왔어요
Windows에서 디스크 관리를 열었어요. C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볼륨 축소를 눌렀어요.
SSD에는 여유 공간도 꽤 있었어요. 그래서 Debian 설치 공간 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잠시 기다리니까 축소 가능한 용량이 계산돼서 나왔어요.
근데 숫자를 보고 좀 이상했어요.
64MB.
처음에는 제가 잘못 본 줄 알았어요. GB가 아니라 MB였어요.
몇십 GB도 아니고 몇백 GB도 아니고, 겨우 64MB 정도였어요.
“아니, 공간은 이렇게 남아 있는데 왜 이것밖에 안 줄어들지?”
Windows 디스크 관리에서 C 드라이브를 줄이려고 했지만 축소 가능한 공간은 약 64MB로 표시됐어요.
출처: 독타의 디지털 장난감
남은 용량이 많다고 마음대로 줄일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C 드라이브에 빈 공간이 많으면 그만큼 줄일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Windows 파티션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더라고요.
파티션 뒤쪽에 Windows가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시스템 파일이 있으면, 그 위치보다 더 앞쪽까지는 줄이지 못할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전체로 보면 빈 공간은 많아도, Windows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될 수 있었어요.
“뒤쪽에 옮기기 어려운 영역이 있으니까 여기까지만 줄일 수 있어.”
그래서 빈 공간은 많은데 축소 가능한 공간은 64MB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 생긴 거였어요.
왜 그런지 확인해보려고 이벤트 로그도 봤어요
그냥 포기하고 넘어가기는 좀 찜찜했어요.
왜 64MB밖에 안 나오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벤트 로그까지 살펴봤어요.
거기서 이동할 수 없는 마지막 파일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했는데, 이런 이름이 보이더라고요.
$Mft::$BITMAP
처음 보는 이름이었어요.
솔직히 그 화면을 보는 순간 모든 걸 이해한 건 아니었어요. 다만 하나는 확실했어요.
제가 용량 계산을 잘못한 게 아니라, Windows 내부의 시스템 영역 때문에 기본 디스크 관리만으로는 원하는 만큼 줄이기 어려운 상태였어요.
그때부터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볼륨 축소가 제한된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벤트 로그의 $Mft::$BITMAP 관련 내용을 확인했어요.
출처: 독타의 디지털 장난감
Windows 안에서 안 되면 밖에서 줄이면 되지 않을까
이제 질문이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Windows에서 C 드라이브를 어떻게 더 줄이지?”
였는데, 이제는
“Windows가 실행 중이지 않은 상태에서 파티션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를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 게 GParted Live였어요.
Linux 기반으로 부팅해서 파티션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였어요. Windows가 자기 시스템 파일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파티션을 직접 손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이미 Ventoy USB가 있었어요.
GParted ISO를 Ventoy USB에 추가했어요
9편에서 SanDisk 64GB USB에 Ventoy를 만들어놨고, 10편에서는 그 USB가 X MINI에서 실제로 부팅되는 것도 확인했어요.
그러니까 GParted를 쓰려고 USB 하나를 또 새로 만들 필요는 없었어요.
GParted Live ISO를 받아서 기존 Ventoy USB에 추가하면 됐어요.
이게 Ventoy가 편하다고 느낀 두 번째 순간이었어요.
처음에는 여러 Linux ISO를 한 USB에 넣으려고 만든 건데, 이번에는 파티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까지 같이 넣게 된 거예요.
USB 하나에 역할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었어요.
Ventoy에서 GParted를 선택해 부팅했어요
GParted ISO를 넣은 뒤 X MINI를 다시 부팅했어요.
이제 Ventoy 화면은 익숙했어요. 메뉴에서 GParted를 골랐어요.
이번 목표는 명확했어요.
Windows에서는 64MB밖에 못 줄였던 C 드라이브를 GParted에서는 원하는 만큼 줄일 수 있는가.
그걸 확인해보려고요.
GParted가 뜨자 바로 건드리진 않았어요
GParted가 실행되니까 SSD 안의 파티션 구조가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Windows가 설치된 큰 파티션도 있었고, EFI 관련 영역도 있었고, 복구 파티션도 보였어요.
여기서는 조금 긴장됐어요.
잘못 건드리면 Windows 부팅 자체가 안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바로 크기를 바꾸기보다 먼저 어떤 파티션이 어떤 역할인지 확인했어요.
제가 손대야 하는 건 Windows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큰 파티션이었어요.
목표는 Windows를 없애는 게 아니었어요
이번 작업의 목적은 Windows를 지우는 게 아니었어요.
X MINI 한 대에서 Windows와 Debian을 둘 다 써보고 싶었어요.
- Windows — 평소 사용하는 작업 환경
- Debian — Linux와 서버 실험용
- 공용 데이터 영역 — 두 운영체제에서 같이 사용할 자료 보관용
하나의 SSD 안에서 역할만 나누는 방식이었어요.
GParted에서 Windows 영역을 줄였어요
Windows 디스크 관리에서는 64MB밖에 줄일 수 없다고 했지만, GParted에서는 파티션 크기를 직접 조정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도 무작정 많이 줄이진 않았어요.
Windows도 계속 써야 하고, 나중에 업데이트나 프로그램 설치도 해야 하니까요.
Windows가 쓸 공간은 남기고, Debian 설치 공간과 공용 데이터 공간을 만들 수 있게 조정했어요.
크기를 정한 뒤 작업을 적용했어요.
그리고 끝날 때까지 기다렸어요.
파티션 작업 중에는 중간에 전원을 끄거나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끝날 때까지 기다렸어요.
작업이 끝나고 Windows로 돌아오니 또 궁금한 게 생겼어요
파티션 작업이 끝난 뒤 Windows로 다시 들어왔어요.
탐색기를 열어봤어요.
C 드라이브가 있었고, D 드라이브도 있었어요.
근데 Debian은 안 보이더라고요.
“Debian 공간은 어디 있지?”
Windows에서는 보통 저장장치가 C:, D:, E:처럼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C가 Windows고 D가 공용이면 Debian은 E가 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근데 E 드라이브는 없었어요.
E가 없다고 Debian 파티션이 없는 건 아니었어요
처음 보면 좀 헷갈릴 수 있어요.
저도 순간적으로 Linux 파티션을 제대로 만든 게 맞나 싶었어요.
근데 여기서 Windows와 Linux의 차이를 알게 됐어요.
Windows는 C:, D:, E:처럼 드라이브 문자를 붙여서 보여줘요.
Linux는 같은 방식으로 드라이브 문자를 사용하지 않고, Debian에서는 `/` 같은 마운트 포인트를 이용해 파티션을 사용해요.
그러니까 Debian 파티션이 따로 있어도 Windows가 그걸 자동으로 E:라고 보여주는 구조가 아니었어요.
Windows 탐색기에서는 안 보여도 실제 파티션은 있었어요
Windows 탐색기에서는 C:와 D:가 보여요.
반면 Debian이 사용할 Linux 파티션은 일반 Windows 드라이브처럼 안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탐색기만 보면 마치 Linux 파티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었어요.
근데 디스크 관리로 들어가 보면 SSD 안에 별도의 파티션 영역이 따로 존재하고 있었어요.
드라이브 문자가 붙지 않았을 뿐, 공간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었어요.
C 안에 Windows와 Debian이 같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이 부분도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어요.
C 드라이브를 줄여서 Debian 공간을 만들었으니까, 마치 C 안에 Windows와 Debian이 같이 들어간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C는 Windows가 사용하는 하나의 파티션이고, Debian은 같은 SSD 안의 별도 Linux 파티션에 들어가는 구조였어요.
SSD 하나 안의 역할을 단순하게 보면
- EFI 시스템 영역
- Windows C:
- Debian Linux 영역
- 공용 데이터 D:
- Windows 복구 영역
물리적으로 SSD는 하나지만, 안에서는 역할별로 공간이 나뉘어 있는 거예요.
공용 D 드라이브를 따로 둔 이유도 있었어요
저한테는 D 드라이브가 꽤 중요했어요.
Windows와 Debian을 번갈아 쓰다 보면 양쪽에서 같이 보고 싶은 파일이 생길 것 같았어요.
- 블로그 캡처
- 사진
- ISO 파일
- 설치 파일
- 문서
- 테스트 결과
- 작업 자료
이걸 Windows 안에만 저장하면 Debian에서 쓰기 불편하고, 반대로 Linux 쪽에만 저장하면 Windows에서 접근하기가 또 불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운영체제하고 상관없이 같이 사용할 공용 창고를 하나 따로 두기로 했어요.
그게 D 드라이브 역할이었어요.
결국 한 SSD 안에서 역할을 나눴어요
Windows C:
평소 사용하는 Windows 환경
Debian Linux 영역:
Linux, Docker, n8n, 서버 실험을 위한 공간
공용 D:
Windows와 Debian을 오가면서 같이 사용할 자료를 보관하는 공간
그러니까 E 드라이브가 안 보인다고 이상한 게 아니었어요.
Debian은 Windows의 E 드라이브가 아니라, 같은 SSD 안에 따로 존재하는 Linux 파티션이었던 거예요.
64MB 하나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배웠어요
처음에는 단순했어요.
“Debian 넣을 공간 좀 만들자.”
그런데 Windows가 64MB밖에 못 줄인다고 하면서 일이 커졌어요.
왜 안 되는지 확인하다가 이벤트 로그도 보게 됐고, $Mft::$BITMAP이라는 처음 보는 이름도 만났어요.
해결 방법을 찾다가 GParted를 알게 됐고, 이미 만들어둔 Ventoy USB에 GParted ISO를 추가해서 직접 부팅해봤어요.
파티션도 직접 조정했고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왜 Debian은 E:가 아니지?”
라는 또 다른 궁금증까지 생겼어요.
하나 해결하려고 시작했는데, 그 뒤로 새로운 걸 계속 배우게 되는 게 이 시리즈의 재미인 것 같아요.
이번 편에서 확인한 것
- SSD 여유 공간이 많아도 Windows에서 원하는 만큼 파티션을 줄일 수 없는 경우가 있었어요.
- 제 X MINI에서는 Windows 디스크 관리가 약 64MB 정도밖에 축소하지 못했어요.
- 이벤트 로그에서 이동하기 어려운 시스템 영역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했어요.
- 해결 방법을 찾다가 GParted Live를 사용하게 됐어요.
- GParted ISO는 기존 Ventoy USB에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었어요.
- GParted로 Windows 파티션을 줄이고 Debian 설치 공간을 확보했어요.
- Debian 파티션은 Windows에서 E:처럼 보이지 않아도 실제로 존재할 수 있어요.
- Windows의 드라이브 문자 방식과 Linux의 마운트 방식은 서로 달랐어요.
- 공용 D:를 따로 두면 두 운영체제 사이에서 자료를 관리하기 편해져요.
이제 정말 Debian을 설치할 차례예요
Ventoy도 준비됐고, GParted도 부팅됐고, Windows 파티션도 줄였어요.
Debian이 들어갈 공간도 만들었어요.
이제야 설치 준비가 끝난 것 같아요.
다음 편에서는 Debian을 실제로 설치해보려고요.
그리고 설치가 끝난 뒤에는 또 확인할 게 있어요.
X MINI 전원을 그냥 켰을 때는 왜 Windows가 뜨고,
F7을 눌렀을 때는 왜 Debian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다음 편에서는 Debian 설치 과정과 실제 듀얼부팅 구조를 기록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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